삼성 스마트폰 대용량 메모리 양산…”10배 빠르다”

삼성 스마트폰 대용량 메모리 양산…”10배 빠르다”

입력 2015-03-19 08:30
수정 2015-03-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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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비트 낸드 기반 128GB 내장메모리로 모바일 시장 공략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용 대용량 내장 메모리를 내놨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내장 메모리가 128GB(기가바이트)로 빠르게 전환하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19일 3비트(bit) 낸드플래시에 기반한 업계 최대 용량의 128GB 스마트폰용 내장 메모리를 본격적으로 양산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초고속 UFS(universal flash storage) 메모리를 선보인 데 이어 내장 스토리지 표준 규격인 eMMC 5.0을 적용해 고성능 3비트 내장 메모리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128GB 내장 메모리 라인업을 통해 모바일 메모리 시장의 성장세를 끌어올리는 한편 3비트 낸드플래시 사업 영역을 기존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시장에서 모바일 기기용 메모리 시장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번에 내놓은 128GB 스마트폰용 내장 메모리는 기존 고성능 메모리카드(90MB/s)보다 3배 가까이 빠른 초당 260MB(메가바이트)의 연속읽기 속도를 구현했다.

또 기존 메모리카드보다 무려 10배나 빠른 5천 IOPS(아이옵스·input output per second)의 임의 쓰기 속도와 4배 빠른 6천 IOPS의 임의 읽기 속도로 표준형 스마트폰에 최적화한 성능을 표출하게 한다.

삼성전자는 “고해상도 동영상과 멀티태스킹 작업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는 내장 메모리”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이정배 전무는 “3비트 내장 메모리 라인업으로 모바일 기기의 메모리 고용량화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며 “앞으로 성능과 용량을 더욱 높인 차세대 라인업을 선보여 모바일 고객사의 수요 증가에 차질 없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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