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제일기획 ‘룩앳미’ 칸 광고제 울리다

삼성전자·제일기획 ‘룩앳미’ 칸 광고제 울리다

주현진 기자
주현진 기자
입력 2015-06-28 23:48
수정 2015-06-29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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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아 소통 소재 앱 캠페인 금상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광고제인 ‘칸 라이언스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이하 칸 라이언스, 구 칸 국제광고제)에서 총 27개의 상을 휩쓸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제일기획이 공동 제작한 삼성전자의 ‘룩앳미 캠페인’이 지난 27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폐막한 ‘칸 라이언스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에서 사이버 부문 금상 등 5개 상을 수상했다. 룩앳미는 자폐아동의 눈맞춤·의사소통 개선을 돕는 앱이다. 사진은 한 아이와 엄마가 룩앳미 앱을 이용하는 모습을 담은 캠페인의 한 장면.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제일기획이 공동 제작한 삼성전자의 ‘룩앳미 캠페인’이 지난 27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폐막한 ‘칸 라이언스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에서 사이버 부문 금상 등 5개 상을 수상했다. 룩앳미는 자폐아동의 눈맞춤·의사소통 개선을 돕는 앱이다. 사진은 한 아이와 엄마가 룩앳미 앱을 이용하는 모습을 담은 캠페인의 한 장면.
삼성전자 제공


특히 제일기획과 공동으로 제작한 ‘룩앳미’ 캠페인이 사이버 부문 금상 등 5개 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룩앳미는 자폐아의 소통을 돕기 위해 삼성전자와 제일기획이 함께 만든 애플리케이션(앱)의 이름이다. 이 앱을 사용한 자폐아 중 60%가 눈맞춤이 개선되는 등의 효과를 거뒀다. 상을 받은 캠페인은 이 같은 내용을 다큐멘터리 형식의 인터넷용 동영상으로 제작한 것이다.

룩앳미는 원쇼 뉴욕 페스티벌 등을 시작으로 올해만 총 16개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칸 광고제 측은 “룩앳미는 디지털 기술이 어떻게 사람의 삶을 바꾸는지 보여 준 사례”라면서 “자폐라는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하고자 쉽고 단순하게 접근하는 방법을 찾아내 (사람들로 하여금) 동참하게 한 점이 인상 깊었다”고 평했다.

삼성이 이번에 상을 받은 작품의 대부분은 단순 제품 광고가 아니라 디지털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이상을 담은 마케팅 캠페인이다. 삼성전자는 이 광고제에서 지난해 16개, 2013년 3개, 2012년 4개를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제일기획도 룩앳미 캠페인을 포함해 이 광고제에서 금, 은, 동 등 총 12개 상을 받았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인 이노션은 현대차와 함께 만든 현대차의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메시지 투 스페이스’(우주로 보내는 메시지)가 이 광고제에서 3개 부문 동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5-06-29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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