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기업 특집] 한국전력, 글로벌 100대 기업 첫 합류… 전기차 충전 시동

[에너지 기업 특집] 한국전력, 글로벌 100대 기업 첫 합류… 전기차 충전 시동

김경두 기자
김경두 기자
입력 2016-06-23 18:18
수정 2016-06-2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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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세계 100대 기업에 선정된 한국전력의 전남 나주 본사. 한국전력 제공
올해 처음으로 세계 100대 기업에 선정된 한국전력의 전남 나주 본사. 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이 글로벌 100대 기업에 처음으로 선정됐다.

한전은 23일 올해 ‘포브스 글로벌 2000’에서 종합 순위 97위, 전력유틸리티 분야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포브스 글로벌 2000은 해마다 상장 기업의 매출과 순이익, 자산, 시장 가치를 평가해 세계 2000대 기업을 발표하는 글로벌 기업 순위다. 한전 관계자는 “세계 경기 침체 등으로 글로벌 전력회사들의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것과 다르게 한전은 지난 수년간의 전력수급 위기 상황과 누적 적자를 극복하고 이뤄 낸 성과”라고 말했다.

한전은 2008~2012년 5년 연속 누적적자만 11조원이나 됐다. 이를 강도 높은 자구 노력으로 극복하고 2013년부터 흑자로 전환했다. 2013년 2000억원, 2014년 1조원, 2015년 10조 2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부채비율도 2013년 135.8%에서 지난해 99.9%로 개선됐다. 한전은 탄탄한 재무건전성으로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세계 전력회사 중 유일하게 AA등급을 받고 있다.

한전은 앞으로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충전 등 에너지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6-06-2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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