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고소득·화이트칼라가 많이 이용”

“인터넷은행, 고소득·화이트칼라가 많이 이용”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입력 2019-04-21 12:29
수정 2019-04-21 12: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터넷전문은행은 월평균 400~500만원 소득자와 화이트칼라, 고학력자가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저소득자나 농림어업, 단순 노무직에서는 이용률이 낮았다.

21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내놓은 ‘인터넷 전문은행 사용자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사용비율이 소득구간별로는 400~500만원 소득자에서 27.9%로 가장 높았다. 300~400만원은 23.6%, 500만원 이상은 21.6%로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월소득 50만원 미만은 4.1%로 가장 낮았다. 50~100만원(6.4%), 소득없음(10.2%), 100~200만원(14.9%), 200~300만원(19.1%)로 뒤를 이었다.

이 보고서는 2018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의 만 13세 이상 8987명의 응답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인터넷전문은행이랑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영업 지점 없이 모바일과 인터넷만으로만 영업하는 은행을 말한다. 운영 비용을 낮출 수 있고 이용 시간에 제약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고령자나 저소득자에게는 이같은 혜택를 누리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직업별도는 모바일이나 인터넷 접근성이 높은 직군일수록 사용이 많은 편이었다. 관리자는 28.4%로 가장 높았고 전문가·관련 종사자(28.2%)와 사무종사자(23.4%)도 비중이 높았다. 반면 농림어업숙련종사자는 사용비율이 0.8%에 그쳤다. 단순 노무종사자도 6.4%로 낮았다.

고학력자도 인터넷은행을 자주 썼다. 대학원 재학 이상의 사용비율은 26.7%로 가장 높았다. 고졸 이하(11.55), 중졸 이하(1.1%) 순으로 낮아졌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2.9%로 사용비율이 가장 높았다. 30대(28.2%)와 40대(19.9%)도 높은 편이었다. 남성(14.4%)이 여성(12.7%)보다 이용비율이 소폭 높았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