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 시대… 매력적인 초소형 아파트

1~2인 가구 시대… 매력적인 초소형 아파트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6-05-01 17:38
수정 2016-05-02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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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이하 매매 68% 늘어…공간 활용·임대수익률 좋아

초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매매 거래가 활발하고, 임대 수익률도 높아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동시에 몰려서다. 초소형 아파트의 희소성 때문에 분양 시장에서도 좋은 청약 성적이 이어지고 있다. 혁신 평면이 적용돼 과거 초소형 아파트보다 공간 활용도가 개선된 덕도 있다. 최근 분양되는 아파트 중 전용면적 40㎡대 이하 초소형 설계를 찾기가 어렵지 않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서울·경기·인천에서 전용면적 40㎡ 이하의 초소형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5만 5155건으로 2010년(3만 7408건)에 비해 67.83%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개별 단지별 실거래건수를 봐도 전용면적 59㎡보다 거래가 활발하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상계동 ‘청암 2단지’(2001년 6월 입주)에서 올해 1분기 동안 초소형인 전용면적 49㎡는 6건 거래됐고 전용면적 59㎡는 4건 거래됐다. 경기 고양시 중산동 ‘중산마을 2단지’(1995년 11월 입주)에서도 같은 기간 전용 49㎡가 18건 거래됐고, 59㎡는 4건 거래됐다.

1~2인 가구 증가가 초소형 아파트 선호를 이끌고 있다. 통계청의 총조사가구총괄 자료에 따르면 1~2인 가구수는 2010년 834만 7271가구로 5년 전(2005년) 669만 1220가구나 10년 전(2000년) 495만 4981가구에 비해 빠른 속도로 증가 중이다.

반면 전용면적 60㎡ 초과 단지를 제외한 전용면적 59㎡ 미만 초소형 아파트 공급 가구수는 2010년 6만 3738가구에서 지난해 3만 2706가구로 급감했다고 부동산114가 1일 집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6-05-0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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