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주요 손해보험사의 장기 보장성 보험료가 최대 10%가량 오를 전망이다. 금리 인하 기조에 따라 예정이율을 0.25%포인트 낮추기로 하면서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DB손해보험·KB손해보험은 오는 8월 1일부터 일부 장기 보장성 상품의 예정이율을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은 이 같은 방침을 보험대리점(GA)에 통보했으며, KB손해보험도 최근 상품심의회의를 열고 예정이율 인하를 확정했다. KB손해보험은 ‘KB 오텐텐플러스 건강보험’, ‘KB 금쪽같은 건강보험’ 등 종합형 상품에 한해 예정이율을 조정할 계획이다.
메리츠화재도 예정이율 인하를 검토 중이며, 이달 중순께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한국은행이 올해 들어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총 0.50%포인트 인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시장금리가 하락하면 보험사의 자산운용 수익률도 낮아지기 때문에 보험사는 이를 반영해 예정이율을 낮추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운용해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수익률을 의미한다. 이율이 낮아지면 보험사는 동일한 보장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보험료를 거둬야 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선 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작용한다. 업계에 따르면 예정이율이 0.25%포인트 인하될 경우, 실제 보험료는 5~10%가량 오를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손해보험업계는 생명보험업계보다 시장금리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왔다”며 “기준금리가 내려가는 흐름 속에서 역마진 우려를 줄이기 위해 예정이율 인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보험료 인상을 앞두고 일부 현장에서 ‘절판 마케팅’이 과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상품 마감이나 보험료 인상 등을 강조해 소비자에게 조급함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보험료가 오르는 상품은 일부에 불과하다”며 “장기 보장을 목적으로 가입하는 상품인 만큼, 당장의 인상 여부보다도 개인 상황에 맞는 상품인지 신중히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DB손해보험·KB손해보험은 오는 8월 1일부터 일부 장기 보장성 상품의 예정이율을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은 이 같은 방침을 보험대리점(GA)에 통보했으며, KB손해보험도 최근 상품심의회의를 열고 예정이율 인하를 확정했다. KB손해보험은 ‘KB 오텐텐플러스 건강보험’, ‘KB 금쪽같은 건강보험’ 등 종합형 상품에 한해 예정이율을 조정할 계획이다.
메리츠화재도 예정이율 인하를 검토 중이며, 이달 중순께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한국은행이 올해 들어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총 0.50%포인트 인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시장금리가 하락하면 보험사의 자산운용 수익률도 낮아지기 때문에 보험사는 이를 반영해 예정이율을 낮추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운용해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수익률을 의미한다. 이율이 낮아지면 보험사는 동일한 보장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보험료를 거둬야 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선 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작용한다. 업계에 따르면 예정이율이 0.25%포인트 인하될 경우, 실제 보험료는 5~10%가량 오를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손해보험업계는 생명보험업계보다 시장금리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왔다”며 “기준금리가 내려가는 흐름 속에서 역마진 우려를 줄이기 위해 예정이율 인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보험료 인상을 앞두고 일부 현장에서 ‘절판 마케팅’이 과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상품 마감이나 보험료 인상 등을 강조해 소비자에게 조급함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보험료가 오르는 상품은 일부에 불과하다”며 “장기 보장을 목적으로 가입하는 상품인 만큼, 당장의 인상 여부보다도 개인 상황에 맞는 상품인지 신중히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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