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女 테러위협’ 中여객기 비상착륙

‘20대女 테러위협’ 中여객기 비상착륙

입력 2011-10-14 00:00
수정 2011-10-14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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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과 삐걱’ 은행원 “폭발물 설치했다‥터트리겠다” 위협

13일(이하 현지시간) ‘애정전선’에 문제가 있던 중국의 한 20대 여성이 폭탄 테러를 위협하는 통에 중국 국내선 여객기 한 편이 비상착륙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날 베이징(北京) 난위안(南苑) 공항에서 이륙, 북서부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의 우루무치(烏魯木齊)로 향하던 국내선 항공편(편명 KN2273)이 한 여성 승객의 폭탄 테러 위협 때문에 오후 5시40분께 간쑤(甘肅)성 자위관 공항에 비상착륙했다고 공항 관계자가 전했다.

성이 왕씨인 27세의 이 여성은 여객기 안에 폭탄이 장착돼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터트리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칭(重慶)시 출신으로, 베이징에서 은행원으로 근무중이던 왕씨는 조사 과정에서 남자 친구와의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그를 만나기 위해 신장으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진술했다.

승객 160명과 승무원 10명이 타고 있던 여객기는 폭발물 유무에 대한 점검을 거쳐 상황이 종료되자 밤 11시30분 목적지를 향해 다시 이륙했다. 왕씨는 비상착륙 직후 구금된 뒤 계속 조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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