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살해’ 쿠웨이트 왕자에 사형 선고

‘조카 살해’ 쿠웨이트 왕자에 사형 선고

입력 2011-10-14 00:00
수정 2011-10-14 16: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조카를 살해한 쿠웨이트 왕자에게 사형이 선고됐다고 아랍에미리트(UAE) 일간 걸프뉴스가 14일 보도했다.

조카 셰이크 바셀 살렘 알 사바 왕자를 살해한 셰이크 파이살 압둘라 알 사바 왕자에게 쿠웨이트 법원이 전날 사형을 선고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쿠웨이트 언론에 따르면 파이살 왕자는 지난해 6월 스포츠 클럽 이사회 구성 문제로 조카 바셀 왕자의 궁전을 찾아가 말다툼 끝에 총을 쏴 숨지게 했다.

당시 병원 의료진은 바셀 왕자가 가까운 거리에서 여러 발의 총탄에 맞아 숨졌다고 전했다.

바셀 왕자는 1965년부터 1977년까지 쿠웨이트 통치자(에미르)였던 셰이크 사바 살렘 알 사바의 손자이자 국방장관을 역임한 셰이크 살렘 알 사바의 장남이다.

판결은 상고 법원과 대법원을 거쳐 확정되며 통치자의 서명이 있어야 사형이 집행된다.

쿠웨이트는 사형제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 2007년 이후 단 한 건의 사형도 집행하지 않은 상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