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 英 여왕 입원… 위장염 증세

86세 英 여왕 입원… 위장염 증세

입력 2013-03-05 00:00
수정 2013-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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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방문 등 공식 일정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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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영국 엘리자베스 2세(86) 여왕이 3일(현지시간) 위장염 증세로 입원했다. 여왕이 입원한 것은 2003년 무릎 수술을 받은 이후 10년 만이다.

영국 버킹엄궁 대변인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위장염 증세를 보여 런던에 있는 킹 에드워드 7세 병원에 입원했다”면서 “조르조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로마 방문 등 다음 주 공식 일정을 모두 연기하거나 취소했다”고 밝혔다.

버킹엄궁 대변인은 “여왕의 건강 상태는 좋다”며 “입원은 예방 조치”라고 전했다. 그는 여왕이 지난 1일 복통을 호소한 이후 예후를 지켜보다 입원했다면서 “단지 의사에게 제대로 검진받기 위해 입원한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언론들은 여왕이 입원 하루 만인 4일 퇴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즉위 60주년을 맞이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비교적 건강이 좋은 편으로 알려졌다. 여왕은 1일 웨일스 스완지에서 열린 세인트 데이비드 데이 경축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건강 문제로 불참했다. 전문가들은 여왕의 이번 위장염 발병이 노로바이러스 감염이나 식중독이 원인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13-03-0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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