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소비세 추가 인상 미루면 일본국채 폭락할지도”

아소 “소비세 추가 인상 미루면 일본국채 폭락할지도”

입력 2014-09-30 00:00
수정 2014-09-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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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재정 신뢰 떨어지면 대응 어렵다…연말까지 인상할지 확정”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29일 일본이 내년 10월로 예정된 소비세 2차 인상을 미루면 그 충격으로 일본 국채 가치가 급락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아소는 이날 일본 TV 대담에서 일본 사회의 고령화로 사회보장 비용이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소비세 추가 인상을 통한 재원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이 소비세를 추가 인상하지 않으면 재정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일본 국채 투매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대응이 매우 어려워진다”고 경고했다.

일본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 부채 비율이 200%를 훨씬 초과해 선진국 가운데 가장 심각하다.

중앙 정부 부채만도 1천조 엔을 초과했다.

일본은 지난 4월 소비세를 8%로 3%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내년 10월 10%로 추가 인상한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세 1차 인상 후 개인 소비와 산업 생산 등이 위축되면서 정부 일각에서조차 추가 인상을 미루라는 목소리가 제기돼왔다.

아소는 연말까지 현 3분기 GDP 실적 등 각종 지표를 검토해 추가 인상할지를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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