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헤어진 연인과의 ‘아픈 추억’ 감춰준다

페이스북, 헤어진 연인과의 ‘아픈 추억’ 감춰준다

입력 2015-11-20 09:45
수정 2015-11-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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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 후 전 연인과의 사진 숨기는 서비스 시험 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과거 연인과의 추억을 감춰주는 서비스에 나선다.

페이스북은 실연한 이용자가 자신의 상태를 ‘연애 중’에서 ‘싱글’로 바꾸면 전 연인과의 사진 등 게시물을 숨겨주는 서비스를 시험 중이라고 마켓워치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금까지는 연인과 헤어진 뒤 옛 사진을 하나하나 찾아 지우거나 사진에서 태그를 해지해야 했다.

또 상대방에게 자신의 근황을 알리고 싶지 않으면 직접 차단하거나 친구 관계를 끊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 번에 내 뉴스피드에서 과거 연인과의 게시물을 숨기거나 태그를 해제할 수 있다. 새로운 게시물을 작성할 때 과거 연인의 이름이 추천 태그에 뜨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친구관계를 유지하더라도 전 연인의 게시물은 자신이 보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 자신의 근황도 상대가 모르도록 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이 서비스는 인생에서 어려운 순간을 겪고 있을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며 “사람들이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페이스북에서 연인 관계를 끊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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