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한 사발이 21만원’…뉴욕서 금 섞인 일본라면 판매

‘라면 한 사발이 21만원’…뉴욕서 금 섞인 일본라면 판매

입력 2016-05-14 10:14
수정 2016-05-14 10: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 사발에 180달러, 우리 돈으로 21만 원을 호가하는 라면이 미국 뉴욕에 등장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1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남쪽에 있는 일본요리 전문 식당 ‘코아’에 180달러를 지불해야 먹을 수 있는 라면이 출시됐다고 소개했다.

이 라면에는 일본 소고기인 ‘와규’(和牛)가 들어가고 값비싼 버섯인 송로도 재료로 활용된다.

무엇보다 큰 특징은 먹을 수 있는 24캐럿의 얇은 금 조각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 요리를 먹으려면 적어도 6시간 전에 주문해야 한다. 그래야 주방장이 닭고기와 돼지고기로 라면 국물을 만들 수 있다.

요리는 일본에서 수입한 수제 사발에 담겨 금빛 젓가락과 함께 나온다. 라면을 먹은 뒤 젓가락은 가져가도 된다.

이 신문은 “라면은 기본적으로 싼 음식”이라면서 “하지만 상위 1%만 겨냥한 새로운 라면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뉴욕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에 팔리는 식음료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세런디피티3’에서는 1천 달러짜리 아이스크림을 판다. 금으로 장식한 최고급 아이스크림이다. 또 ‘앨곤퀸 호텔’에서는 다이아몬드 반지가 붙어 있는 1만 달러짜리 마티니도 있다.

그러나 일본에서 일반 직장인이 싼 가격에 한 끼를 때울 때 자주 찾는 라면이 180달러나 하는 것은 파격적이다.

식당 측은 이번 달 초에 출시 후 지금까지 2사발 만이 팔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