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70% “위안부합의 안 지켜질것”…아베지지율 46.6%로 추락

일본인 70% “위안부합의 안 지켜질것”…아베지지율 46.6%로 추락

입력 2017-05-19 18:49
수정 2017-05-19 18: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 국민 10명 중 7명은 2015년 말 이뤄진 위안부 관련 한일 합의가 지켜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이달 12~1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에 따라 한일 위안부 합의가 지켜질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0.3%로 나타났다. ‘그렇게 생각한다’는 응답은 10%에 불과했다.

그간 일본 언론은 문 대통령이 대선기간 한일 합의에 대해 재협상 입장이었다는 점을 부각해 보도해왔다.

지지통신의 이번 조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 지지율은 전달보다 3.4% 포인트 떨어진 46.6%로 집계됐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1.6% 포인트 증가한 28.9%였다.

아베 내각 지지율이 5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는 이마무라 마사히로(今村雅弘) 전 부흥상이 지난달 말 동일본 대지진이 도호쿠(東北) 지역에서 일어나 다행이라는 취지로 발언해 경질되는 등 각료의 실언이 잇따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정당 지지율은 집권 자민당이 26.9%였으며, 제1야당인 민진당은 5%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유효 회수율은 64.6%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