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간암 예방에 도움”

“커피, 간암 예방에 도움”

입력 2017-05-26 10:45
수정 2017-05-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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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간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과 에든버러대학의 공동 연구팀이 총 250여만 명이 대상이 된 26편의 연구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가디언 인터넷판 등이 25일 보도했다.

커피를 하루 2~5잔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가장 흔한 형태의 간암인 간세포암(HCC: hepatocellular cancer) 위험이 20~5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을 이끈 사우샘프턴 대학의 올리버 케네디 박사가 밝혔다.

커피를 하루 1잔 마시는 사람은 간세포암 발생률이 20%, 2잔 마시는 사람은 35%, 5잔 마시는 사람은 5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이 없는 디카페인 커피도 카페인 커피보다는 적지만 이러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잦은 음주, 과체중, 흡연, 당뇨병, B형 또는 C형 간염 등으로 간암 위험이 높은 사람의 경우도 커피의 이러한 효과는 뚜렷했다.

이는 단순한 관찰연구 결과이기 때문에 커피의 이러한 효과가 어디서 오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영국 간 재단(British Liver Trust)의 앤드루 랭포드 회장은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만성 간 질환과 간암 발생률이 낮은 것은 커피에 들어있는 항산화, 항염증, 항발암 성분 때문일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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