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안 쓴 손님 거부한 美스타벅스 직원에 후원금 2천만원

마스크 안 쓴 손님 거부한 美스타벅스 직원에 후원금 2천만원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6-25 17:09
수정 2020-06-25 17: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스타벅스 매장
스타벅스 매장 뉴스1
미국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고객에게 음료 판매를 거부한 스타벅스 점원에게 2천만원에 달하는 후원금이 모였다.

24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해당 점원인 레닌 구티에레스를 위해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서 진행된 후원 프로젝트에는 며칠 만에 약 1만7천달러(약 2천만원)가 모였다.

이 프로젝트는 최근 한 여성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구티에레스가 자신을 응대하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페이스북 게시물을 올린 후 개설됐다.

이 여성은 “스타벅스에서 일하는 레닌이 내가 마스크를 안 썼다고 응대하지 않는다”며 “다음부터는 경찰을 부르고 건강증명서를 지참하겠다”고 말했다.

구티에레스 후원 프로젝트 설명란에는 “야생의 갑질 고객을 마주했을 때 물러서지 않은 고결한 노력을 보인 레닌을 위한 모금”이라고 적혀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지난달 1일부터 주민들에게 식당을 포함한 공공장소에서 얼굴 가리개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후원 프로젝트를 개설한 맷 코완은 모금액 전액을 구티에레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