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말레이 사고기 조사팀 파견·FBI도 지원

미국, 말레이 사고기 조사팀 파견·FBI도 지원

입력 2014-03-09 00:00
수정 2014-03-09 15: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8일(현지시간) 남중국해에서 사라진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보잉 777-200 여객기에 대해 테러 가능성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도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한 지원팀을 파견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이날 성명에서 자체 조사관들과 연방항공청(FAA)·보잉사 소속 기술자문 등 미국인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팀이 이날 밤 미국에서 출발해 아시아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NTSB는 “여객기의 위치가 밝혀지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약에 따라 어느 국가가 조사를 이끌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도 요원과 기술자문 등 조사 지원팀을 파견한다고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미국 사법당국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히샤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교통장관도 9일 FBI를 비롯해 외국 정보기관들에 지원을 요청했고 조만간 이들과 면담을 할 예정이라며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미국민 최소 3명이 실종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관리들은 설명했다.

미국 사법당국의 한 관리는 FBI가 승객들의 비행기표 발권 장면이 촬영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내부 영상을 분석, 테러단체 조직원들과 대조하는 작업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미국 관리는 쿠알라룸푸르 주재 미국 대사관에 배치된 FBI 요원들이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CNN에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