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객기 추락 흔적 발견 못해”

베트남 “여객기 추락 흔적 발견 못해”

입력 2014-03-09 00:00
수정 2014-03-1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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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항공 사고기 수색에 나선 베트남 당국은 9일 추락지점으로 지목되던 남부해역을 정밀 수색했음에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베트남 언론과 dpa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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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제발…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탑승자 가족이 8일 중국 베이징 호텔에서 열린 사고 상황 설명회에서 울먹이고 있다.

베이징 AP 연합뉴스
당국은 전날 일부 기름띠가 발견된 해역 부근에 선박과 항공기를 보내 수색을 벌였다면서 그러나 기체 잔해 등 추락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름띠는 실종 항공기가 사라진 해역에서 발견된 데다 유막 성분도 항공기 연료탱크에서 나올 수 있는 종류여서 사고기가 부근해역에 추락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아 왔다.

이와 관련해 팜 꾸이 띠우 베트남 교통부 차관은 “대상지역이 워낙 넓어 해상에서 기름띠를 찾는 게 쉽지 않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베트남 당국은 현재 첨단 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장착한 여러 대의 헬리콥터를 사고 추정해역에 파견, 정밀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베트남 당국은 전날 항공기를 동원, 사고추정 해역을 수색하던 도중 남단 까마우와 토쭈 섬에서 각각 약 150㎞와 190㎞ 떨어진 해상에 떠 있는 기름띠를 발견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항공 실종 여객기가 추락한 곳으로 추정되는 약 1만2천200 ㎢에 달하는 해역에는 베트남 외에 중국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의 항공기 13대와 선박 29척이 파견돼 수색을 벌이고 있다.

대상 해역은 베트남 남부해역과 말레이시아 영해의 중간지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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