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는’ 트럼프, 취임후 134회 피소…전임자 3명 합계의 3배

‘튀는’ 트럼프, 취임후 134회 피소…전임자 3명 합계의 3배

입력 2017-05-07 10:18
수정 2017-05-07 10: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바마·부시·클린턴 재임 기간 다 합쳐도 48회 불과反이민 명령·사업체 관련 소송이 다수…“삶의 즐거움 앗아갔다”고 소송내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후 불과 석 달여 동안 무려 134차례나 소송을 당했다고 미 일간 보스턴 글로브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앞선 3명의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임기를 통틀어 기록한 피소 건수를 모두 합친 48차례보다 거의 3배 많은 수치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단아’라는 별명답게 대선 캠페인 기간부터 취임 이후까지 튀는 행보를 이어온 결과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26차례의 법적 소송에 휘말렸고, 부시 전 대통령은 7차례에 그쳤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15차례의 소송을 해결해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피소 내용을 보면, 논란의 중심에 있는 반(反)이민 행정명령 관련 소송이 많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체와 관련된 소송도 적지 않았다.

매사추세츠주(州)에 사는 한 여성은 그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이 “삶의 즐거움을 앗아갔다”는 이유로 소송을 내기도 했다.

이 신문은 “대통령이 소송을 당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전례 없는 피소율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