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트리오 ‘수프림스’ 모태 멤버 바버라 마틴 76세 일기로

1960년대 트리오 ‘수프림스’ 모태 멤버 바버라 마틴 76세 일기로

임병선 기자
입력 2020-03-07 05:17
수정 2020-03-07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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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여성 팝 트리오 수프림스의 전신인 프라임테스 멤버였던 바버라 마틴(왼쪽). 뒤 다이애나 로스의 앳된 모습이 눈에 띈다. 게티 이미지스
1960년대 여성 팝 트리오 수프림스의 전신인 프라임테스 멤버였던 바버라 마틴(왼쪽). 뒤 다이애나 로스의 앳된 모습이 눈에 띈다.
게티 이미지스
1960년대 미국의 여성 팝 트리오 ‘수프림스’의 모태였던 4인조 ‘프라임테스’(Primettes) 멤버였던 바버라 마틴이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수프림스 밴드의 공식 페이스북은 고인의 죽음을 알리며 “바버라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건넨다. 한번 수프림은 영원히 수프림”이라고 애도했다고 영국 BBC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디트로이트 출신들로 한 고교 재학 중 아마추어 활동을 하다 콩쿠르 대회에서 입상한 뒤 전문 가수로 데뷔했다. 고인은 1961년 모타운 레코드와 첫 계약을 맺었을 때 프라임테스에 속해 있었으며 첫 앨범 ‘밋 더 수프림스’에 실린 대부분의 곡을 불렀다. 마틴은 1960년 베티 맥글론 대신 4인조에 합류했으며 히트곡 ‘(히즈) 세븐틴’에서도 리드 보컬을 맡았다.

그녀는 밴드가 유명해지기 전인 1962년 임신을 위해 밴드를 떠났으며 밴드는 멤버를 새로 뽑지 않아 다이애나 로스, 플로렌스 발라드, 매리 윌슨 3인조로 재편돼 ‘베이비 러브’, ‘스탑 인더 네임오브러브’, ‘유 캔트 허리 러브’ 등 히트곡을 내놓았다. 1967년에 ‘다이애나 로스와 수프림스’로 잠시 이름을 바꿨다가 1977년 해체됐다.

1988년 로큰롤 명예의전당에 헌액되었으며, 1994년 할리우드 명예의거리에 올랐다.

윌슨은 마틴의 부고를 접한 뒤 가슴이 쪼개지고 눈물을 떨구는 이모티콘을 이용해 트윗을 날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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