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산불 피해 강원지역 지원… 강릉선 KTX 30% 할인

코레일, 산불 피해 강원지역 지원… 강릉선 KTX 30% 할인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19-04-09 16:54
수정 2019-04-09 16: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코레일 제공
코레일 제공
강원도를 오가는 강릉선 KTX 운임이 이달 말까지 30% 할인된다. 자원봉사자는 전국 모든 열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은 오는 10일부터 이달 말까지 강릉선 KTX를 이용하는 강원 지역을 방문객에게 30%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코레일은 아울러 다음달부터 출시하는 열차 관광상품에 별도 할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산불 발생 후 관광객 감소 등 고통을 겪는 강원지역의 추가 피해를 막고, 경제회복에 보탬이 되기 위해 지원에 나선 것이다.

자원봉사자가 고성, 속초, 동해, 강릉, 인제 지역 피해복구 및 봉사활동을 위해 열차를 탈 경우 KTX(특실 제외)를 포함한 전국 모든 열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역 창구에 자원봉사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앱으로 구입한 승차권은 역 창구에 자원봉사증명서를 제시하고 환불 신청할 수 있다.

코레일은 또 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낙산연수원 객실 33개와 세미나실, 대회의실, 소회의실을 제공한다. 재난구호 성금 1억원을 기탁하는 등 전사 차원에서 이재민 돕기에 나선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산불로 큰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지역주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철도 운영기관으로서 피해지역 복구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