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모래판 여우’ 최욱진씨

[부고] ‘모래판 여우’ 최욱진씨

입력 2011-10-24 00:00
수정 2011-10-2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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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욱진 경남 진주남중 씨름부장
최욱진 경남 진주남중 씨름부장
초기 민속씨름의 전성기를 열었던 최욱진 경남 진주남중 씨름부장이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50세.

고인은 지난 21일 씨름부원들을 지도하다 갑자기 쓰러져 이튿날 오후 8시쯤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1983년 이만기(당시 경남대 재학) 현 인제대 교수를 누르고 민속씨름 초대 한라장사에 오르는 등 체급 3연패를 안았다.

천하장사 타이틀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모래판 여우’로 불리며 이만기 등과 함께 최고 스타급 인기를 누렸다. 최욱진은 1984년 대학을 졸업한 후 보해양조 선수로 잠시 복귀했지만 무릎 부상 때문에 1986년 모래판을 떠난 뒤 모교인 진주상고 체육교사를 거쳐 진주남중 씨름부장으로 옮겼다. 지난 2월 2개 전국대회 우승을 이끈 공로로 제57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지도부문을 수상했다.

빈소는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은 24일 오전 8시 30분. (055)750-8655.

진주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1-10-2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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