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 “모두 안전하나 연구활동은 지연”
뉴질랜드 강진에도 불구,지진 지역 인근에 있는 우리나라 최초 쇄빙선 아라온호와 관련 인력들은 다행히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23일 한국해양연구원 극지연구소(KOPRI) 관계자는 “지진 당시 아라온호가 크라이스트처치 리틀턴(Lyttleton)항에 정박해 있었으나,피해가 없는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리틀턴항은 이번 지진의 중심지에서 자동차로 불과 30여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알려졌다.
아라온호에 승선한 채 대기 중이던 승조원 30여명,리틀턴항 인근 호텔에서 투숙한 연구원 40여명 역시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연구소 측은 덧붙였다.
다만 이번 지진으로 아라온호의 예정된 연구활동은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연구소 관계자는 “25~26일께 남극 중앙 해령 탐사에 나설 계획이었으나,부두의 안전 상태 등이 확인돼야 선적과 출항이 가능한 만큼,탐사 일정이 불투명해진 상태”라고 전했다.
뉴질랜드 남부도시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지난 22일 낮 12시 51분(현지시각) 리히터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만 70여명에 이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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