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전직 당대표 3인 “혁신 비대위 지지”

민노당 전직 당대표 3인 “혁신 비대위 지지”

입력 2012-05-17 00:00
수정 2012-05-1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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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의 전직 대표를 맡았던 권영길·문성현·천영세 전 대표가 17일 비례대표 경선 부정·부실사태를 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극복해야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 3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3일 중앙위의 결정은 국민을 섬겨야 할 공당이 취할 최소한의 조치”라며 “내부의 논란을 불식하고 혁신 비대위원회를 중심으로 뼈를 깎는 쇄신의 길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더 이상의 분열은 안 된다”며 “혁신 비대위의 성패여부에 진보정치 생사여부가 달려있음을 분명히 인식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혁신비대위를 향해서는 “폭력과 분열로 표출된 위기와 그 이면에 감춰진 근본적 문제를 발본색원해야한다”며 “숨겨진 치부를 들어내고 근본적 쇄신을 단행해야 한다. 재창당 수준의 쇄신 없이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고 쇄신을 요구했다.

중앙위 폭력사태에 대해서는 “12일 밤 벌어진 야만적 폭력사태는 진보정당에선 벌어져선 안 되는 비극적 사태였다”며 “국민의 지지와 혈세로 운영되는 공당의 최고의결기구에서 목불인견의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어떤 변명도 할 수 없다”고 사죄의 뜻을 표했다.

아울러 유권자들을 향해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복지 확대와 인권 확장, 한반도 평화, 민주주의 수호, 정권교체를 위해 진보정치가 할 일이 산적해 있다”며 “정당 내부의 문제로 국민의 마음을 어지럽힌 죄를 올바른 민생정치로 속죄하겠다. 마음속에 한 가닥 기대마저 접지 마시길 죄인의 심정으로 호소드린다”고 요청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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