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녀석들’ 선거법 위반 신고받고 반응이…

‘용감한 녀석들’ 선거법 위반 신고받고 반응이…

입력 2012-10-16 00:00
수정 2012-10-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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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단순한 개그를 신고한 것이야말로 개그” 반박

 KBS가 일부 시민들이 자사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용감한 녀석들’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것을 놓고 “개그는 개그일 뿐”이라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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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녀석들’
‘용감한 녀석들’


 KBS 배재성 홍보실장은 “당시 방송에서 출연자들이 특정인을 지지하는 뉘앙스를 풍긴 것도 아닌데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받아들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배 실장은 “단순히 개그일 뿐인데 법적인 판단을 받으려고 선관위에 신고한 것은 그것이야 말로 개그”라며 “개그는 그냥 개그로 받아들여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문제의 장면은 지난 14일 ‘용감한 녀석들’에 출연한 개그맨 정태호가 유력 대선후보들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내가 어젯밤에 꿈을 꿨는데 이번에 대통령이 된 사람은 바로….”라고 말하는 부분이다. 함께 출연한 신보라와 박성광이 정태호의 입을 막으면서 마무리됐지만 일부 시민들은 “정태호의 발언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려고 하는 의도가 담겼다.”면서 인터넷을 통해 선관위에 신고했다.

 하지만 선관위 측은 해당의 발언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선관위는 16일 “해당 부서를 통해 확인한 결과 방송 내용이 특정 후보자를 지지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선거법상 위반한 내용도 없고 추가 조사를 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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