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 공공기관장 물갈이 시사

윤상직 산업, 공공기관장 물갈이 시사

입력 2013-04-09 00:00
수정 2013-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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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상관 없이 교체필요”

윤상직(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위 업무보고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윤상직(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위 업무보고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공공기관장 교체 문제에 대해 “당연히 대통령의 통치 철학과 코드가 맞아야 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을 것”이라면서 교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윤 장관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업무보고에서 “현재 (산하 공공기관장) 41명에 대해 한 번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임기가 끝나는 분은 당연히 전문성과 혁신성 부분을 적용할 것”이라면서 “임기가 도래하지 않더라도, 또 일부 교체할 필요가 있다면 그런 부분을…”이라면서 임기에 상관없이 공공기관장을 바꿀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공공기관 내부 문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공공기관 내부의 관료주의와 현장·국민이 아닌 정치권과 장관을 보고 있는 부분은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이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대형 에너지 공기업의 주무 장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공공기관장이 대거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장관은 또 일부 대기업이 납품 지연을 이유로 개성공단 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일부 우려에 대해 “개성공단은 유지돼야 한다. 그런 일이 있었다면 부적절하다”면서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입주업체에 대해서는 별도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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