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기적’ 주역 남덕우 前총리 별세

‘한강의 기적’ 주역 남덕우 前총리 별세

입력 2013-05-20 00:00
수정 2013-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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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덕우 前총리
남덕우 前총리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경제개발을 이끌어 ‘한강의 기적’의 주역으로 불려온 남덕우 전 국무총리가 지난 18일 오후 별세했다. 89세.

남 전 총리는 지병이 노환과 겹치면서 급속히 악화돼 지난 6일부터 서울 강남 세브란스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1924년 경기 광주에서 태어난 남 전 총리는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로 있던 1969년 박 전 대통령에 의해 재무부 장관으로 발탁됐고 1974∼1978년 경제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으로 재직했다. 1980∼1982년 제14대 국무총리를 지낸 뒤 1991년까지 한국무역협회장으로 일했다. 지난 3월에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국가원로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박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아 주목을 받았다.

장례는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이홍구 전 총리가 장례위원장을 맡아 사회장으로 진행된다. 유족으로 부인 최혜숙(85) 여사, 장남 남기선 ㈜EVAN 사장, 차남 남기명 동양증권 전무 등이 있다. 22일 영결식이 치러진 뒤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2013-05-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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