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오늘 큰 딸 ‘조용한 혼사’ 치러

박지원 오늘 큰 딸 ‘조용한 혼사’ 치러

입력 2013-12-18 00:00
수정 2013-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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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큰 딸(30)의 혼사를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원내대표는 1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직계가족 21명만 초대한 가운데 큰 딸의 결혼식을 치렀다.

큰 딸은 국내 한 기업에서 최근까지 애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사위는 미국 유명 소프트웨어 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미국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박 전 원내대표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를 제외하고는 당내 인사나 정치권 인사들에게 일절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박 전 원내대표가 이미 지난 10일 딸의 혼사를 치렀다는 일부 언론 보도로 주변에는 잘못된 소식이 기정 사실처럼 전해지기도 했으나 박 전 원내대표는 결혼식 일정이 알려질 것을 우려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신랑 측에서는 350명 가량의 하객을 초청했으며,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박 전 원내대표의 사돈인 박성석 한라대 이사장 겸 한라그룹 상임고문의 경기고·서울대 동문으로 연이 닿아 정치권 인사 가운데 유일하게 결혼식에 참석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회 지도층들이 조용한 결혼식을 치르는 것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 결혼식도 조용하게 치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영선 법제사법위원장도 지난달 29일 부친상을 당했지만 이를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상을 치른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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