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일병합조약은 국가테러”…日에 ‘죄의식’ 촉구

北 “한일병합조약은 국가테러”…日에 ‘죄의식’ 촉구

입력 2014-08-22 00:00
수정 2014-08-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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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한일강제병합 104주년(8월 29일)을 앞둔 22일 한일병합조약을 일제의 ‘국가테러행위’로 규정하고 일본이 가혹한 식민통치에 대해 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조선은 이날 ‘조선 침략을 노린 일본의 특대형 국가테러행위’라는 제목의 글에서 “참으로 한일합병조약은 일제가 무력과 강권을 총발동해 우리 인민에게 감행한 특대형의 국권강탈행위였으며 국가테러의 극치였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신문은 “역사적 사실들은 한일합병조약이 조약 체결에 관한 국제법적 요구를 완전히 무시한 불법,비법의 허위문서라는 것을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며 조약이 ‘합법’이라는 일본의 주장은 “파렴치한 거짓말이며 얼토당토않은 궤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일제는 이 조약 아닌 조약을 근거로 수십년간이나 우리나라를 강점하고 식민지 통치를 실시하면서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웠다”며 “일본은 지난날 저들이 우리 인민에게 얼마나 엄청난 피해를 가져다줬는가를 알아야 하며 죄의식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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