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공약이행계획 미흡 부처는 추가업무보고 받겠다”

국정기획위 “공약이행계획 미흡 부처는 추가업무보고 받겠다”

입력 2017-05-26 13:26
수정 2017-05-2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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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등도 업무보고 포함…비전 전략 TF 구성, 김호기 참여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현재 진행 중인 부처별 업무보고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행 계획이 미흡한 부처의 경우 추가 업무보고를 진행하겠다고 26일 밝혔다.

각 부처가 문 대통령의 공약 이행계획을 상세하게 수립하고 업무 추진방향 설정에 있어 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국정기획위 박광온 대변인은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오늘까지 업무보고를 받으면 각 중앙 부처의 업무보고가 일단 끝난다”며 “보고 내용이 미흡하거나, (문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부합되지 않거나, 공약이행계획이 충실하지 않을 경우 보고를 다시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박 대변인은 “처음부터 보고를 다시 받는 것은 아니고, 과제별로 살펴보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만 추가 보고를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201개 공약, 세부공약까지 합치면 918개 공약이 있는데, 이를 추리는 과정에서 중요한 공약이 빠지는 일도 벌어질 수 있다.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각 분과위원회와 부처가)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업무보고 기관도 추가됐다.

박 대변인은 “이미 밝힌 대로 경찰청, 국정원 등에 대한 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며, 국세청의 업무보고도 추가됐다”고 전했다.

국정위는 또 전날 발표한 대로 분야별 중점 과제 검토를 위해 ‘국정과제 비전전략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박 대변인은 “자문위원 가운데 김호기 위원이 참여하기로 했으며, 추가로 TF 위원을 더 선임하겠다”며 “전문위원 가운데는 김성주 전 의원 등이 참여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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