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재외동포청 소재지 서울 vs. 인천 점검 막바지

당정, 재외동포청 소재지 서울 vs. 인천 점검 막바지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3-05-04 17:09
수정 2023-05-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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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6월 5일 출범 재외동포청 준비 협의
지난달 당정 협의서 서울과 인천으로 소재지 압축
尹대통령 “동포청 중심으로 750만 한인네트워크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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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당정 협의
재외동포청 당정 협의 박대출(왼쪽)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성공적 출범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4일 다음 달 공식 출범하는 재외동포청 소재지의 막판 압축 작업과 출범 준비 상황을 논의했다. 당정은 지난달 협의에서 서울과 인천으로 소재지를 압축했으나, 소재지 최종 발표에 고심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동포청 소재지의 5가지 기준을 재확인했다. 박 의장은 “상징성, 해외동포들의 접근성과 편의성, 국토 균형발전, 행정의 효율성, 정부 조직의 일관성 등을 충족하는 곳으로 선정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또 “압축된 곳은 있지만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지는 않겠다”고 했다. 당정은 이날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최종 소재지를 확정하고 외교부가 관련 내용을 조만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재외동포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재외동포청은 외교부 산하 외청이다. 현재 제주에 있는 재외동포재단의 업무를 흡수해 151명 규모의 외청으로 꾸려진다. 앞서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유치전에 뛰어들었고, 미주한인사회 등 재외동포들도 적극적인 의견을 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국빈 방문 당시 워싱턴 D.C.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정부는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전 세계 750만 한인 네트워크를 질적·양적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동포 여러분과 모국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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