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지원국은 모두 60개국

한국전 지원국은 모두 60개국

입력 2011-10-17 00:00
수정 2011-10-17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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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당시 한국을 도운 국가 수는 당초 알려진 41개국이 아닌 60개국이라는 공공기관의 연구 결과가 16일 공개됐다.

국방부 산하 군사편찬연구소가 최근 비밀이 해제된 미국 정부 문건과 유엔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6·25 전쟁 때 참전국은 16개국이며, 의료지원은 5개국, 물자지원은 32개국, 전후 복구 지원에는 7개국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시 전 세계 독립국 93개국 가운데 63%가 한국을 지원한 셈이다.

그동안 정부는 전쟁 지원국을 41개국으로 파악해 왔지만, 지난해 민간단체인 월드피스자유연합이 기네스북에 지원국 수를 67개국으로 등재하며 논란이 일었다.

이번 연구 결과 참전국과 의료지원국 수에는 변동이 없으나 물자지원국에 오스트리아·베트남·이집트 등 13개국이 추가됐다. 전후 복구에 힘을 보탠 나라도 리히텐슈타인 1개국에서 독일·아이티·페루 등 7개국으로 늘었다. 다만 월드피스자유연합이 지원국으로 분류한 브라질과 볼리비아, 스페인 등은 실제 지원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내년 3월 외교통상부 등 관련 부처와 함께 공청회를 열고, 6·25 전쟁 지원국을 최종 확정한 뒤 국가공식기록물과 교과서 수정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2011-10-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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