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사병 봉급 2015년까지 2배 인상…상병 기준 19만5000원

軍, 사병 봉급 2015년까지 2배 인상…상병 기준 19만5000원

입력 2012-05-17 00:00
수정 2012-05-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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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0만원 안팎인 병사 봉급이 2015년까지 2배 인상될 전망이다.

군 고위관계자는 17일 “2015년까지 병사 봉급을 2배 올리는 방안에 대한 내부 검토를 마친 상태”라며 “19대 국회가 개원하면 본격적인 예산 확보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은 내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연 26%의 인상률을 적용해 병사 봉급을 올릴 계획이다. 현 9만7500원 수준인 상병 기준 봉급은 내년에는 12만2900원, 2014년 15만4900원, 2015년 19만5200원으로 인상된다.

올해 병사 봉급에 소요되는 예산은 5258억원으로 2015년까지 연도별 인상에 따른 추가 예산은 2013년 1505억원, 2014년 3198억원, 2015년 5281억원 등 총 9984억원으로 1조원 가량이다.

이미 지난 4월 총선에 앞서 각 정당은 병사 봉급 인상안을 공약으로 내놓기도 했다. 당시 새누리당은 병사 봉급 4배, 민주당은 3배 인상을 던졌다.

병사 처우 개선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상황이어서 국방부의 2배 인상안 국회 통과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군은 특수지 근무수당 등 병사 대상 수당도 2015년까지 배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 병사 대상 수당 소요예산은 224억원이며, 이를 내년부터 2015년까지 점진적으로 증액하면 내년 74억원, 2014년 150억원, 2015년 224억원 등 모두 448억원의 추가예산이 소요된다.

현재 병사 봉급은 이등병 8만1700원, 일병 8만8300원, 상병 9만7800원, 최상계급인 병장 10만8300원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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