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군용기 동해 정찰 강화…1주일여만에 6차례 비행”

“러’군용기 동해 정찰 강화…1주일여만에 6차례 비행”

입력 2014-04-06 00:00
수정 2014-04-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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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한반도 긴장 고조 상황과 관련, 동해에서의 공중 정찰 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4일(현지시간) 일본 방위성 발표를 인용, 북한이 동해로 노동 미사일 2기를 발사한 지난달 26일 이후 지금까지 러시아 군용기들이 동해상으로 6차례나 출격해 정찰 활동을 벌였다고 전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이날도 러시아 장거리 대잠수함기 투폴례프(Tu)-142 2대가 일본 영공 인근 동해상에서 정찰 비행을 하다 일본 전투기들이 긴급 출격하자 북쪽으로 날아갔다.

Tu-142 정찰기들은 독도와 일본 오키 제도 사이에서 처음 포착됐으며 이어 한반도 동쪽으로 이동하다 다시 일본 열도 서쪽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비행했다고 방위성은 설명했다.

이에 일본 자위대 소속 전투기들이 긴급 발진해 경계 비행에 나섰다. 러시아 정찰기들은 일본 영공을 침범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Tu-142는 소련 시절인 1960년대 자체 무장 탄도미사일로 핵잠수함을 파괴하는 것을 주임무로 개발된 장거리 대잠수함기다. 하지만 최근에는 장거리 정찰기로 주로 이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동해상에서 잦아진 러시아 정찰기들의 비행 활동이 최근 들어 고조된 한반도 긴장 상황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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