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법안 처리 안 돼 속타고 잠 못 이뤄”

“경제법안 처리 안 돼 속타고 잠 못 이뤄”

이지운 기자
이지운 기자
입력 2015-12-18 22:06
수정 2015-12-19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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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상의·여대 총장 간담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구조 개혁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아 속이 타들어 가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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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 오찬 행사에 입장하고 있다. 박 대통령 뒷줄 왼쪽부터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 오찬 행사에 입장하고 있다. 박 대통령 뒷줄 왼쪽부터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청와대사진기자단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세계 경제의 회복 지연으로 내년 경제 여건도 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활성화) 법안들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내년의 각종 악재들을 이겨내기 위한 대비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우리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 제대로 될 수 있을지, 요즘은 걱정으로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노사정 대타협의 후속 조치와 공공 분야 기능 조정, 인터넷 전문 은행 영업 개시 등으로 4대 개혁을 완성하고 체감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며 “재정 조기 집행과 기업형 임대 주택 5만 가구 보급 등 적극적인 거시정책과 내수 활성화로 내년에 우리 경제가 3%대 성장에 복귀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오후엔 청와대에서 이화·숙명·성신·서울·덕성·동덕·광주여대 등 전국 7개 여대 총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 주고 올바른 인식과 가치관을 심어 줄 수 있는 여성 인재를 길러내는 것도 여자대학이 지향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여성 공학 인력 양성 사업을 신설해 여학생들의 공학 분야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여대가 남녀공학에 비해 차별받지 않고 인재들을 길러낼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5-12-1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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