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장 “신동아 기자 명예훼손 고소”

MBC 사장 “신동아 기자 명예훼손 고소”

입력 2010-03-18 00:00
수정 2010-03-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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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MBC 사장은 MBC의 인사에 권력기관이 개입했다는 내용의 담은 월간지 신동아의 보도와 관련,해당 기사를 쓴 한모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손해배상을 위한 민사소송도 제기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김 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관계 회사 사장단 인사와 관련해 권력기관의 어느 누구와도 협의한 적이 없으며 ‘큰 집’(권력기관) 사람을 한 명도 만난 적 없다“며 ”특정 인사의 말만 듣고 본인에 대한 사실 확인도 없이 허위 사실을 보도한 기자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 회사 사장단 인사는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협의 사안으로 방문진의 김우룡 이사장을 만난 적은 있지만 인사 자체는 MBC 사장의 권한이다.‘청소부 역할’이라는 말은 들은 적도 없고 들을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신동아 4월호는 김 이사장이 인터뷰에서 김재철 사장이 취임 직후 단행한 MBC 지방계열사와 자회사의 인사와 관련해 ”‘큰 집’도 (김 사장을) 불러다가 ‘쪼인트’ 까고 매도 맞고 해서 (만들어진 인사다).김재철(사장)은 (내가) 청소부 역할을 해라(하니까).그러니까 청소부 역할을 한 것이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김 사장은 ”김 이사장이 나와 MBC의 구성원을 매도한 처사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공영방송 MBC의 중립성을 훼손할 경우 권력기관이든 방문진이든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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