柳문화 “영진위 2년간 허송세월… 편파지원 안돼”

柳문화 “영진위 2년간 허송세월… 편파지원 안돼”

입력 2010-07-16 00:00
수정 2010-07-16 00: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조희문 위원장에 쓴소리

이미지 확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독립영화 제작지원 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조희문 영화진흥위원장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유 장관은 서울 세종로 문화부 청사에서 신임 영진위 비상임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영진위가 지난 2년간 허송세월을 했다.”면서 “얼마 안 되는 예산을 독립영화 제작비로 지원하며 큰 잡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영진위는 역대로 임기를 마친 위원장이 한두 명밖에 안 된다.”면서 “위원장에게 문제가 있으면 본인이 직접 영화계와 해결해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하기가 힘들어진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영화계 지원에 있어서 절차적 공정성과 신뢰 회복이 영진위의 당면 과제”라며 “위원들이 제 목소리를 내고 책임을 다해 편파 지원 문제의 고리를 끊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이날 임명돼 길게는 2012년 7월15일까지 영화 정책과 관련된 각종 안건을 심의하고 의결권을 행사하는 영진위 비상임위원 명단. ▲김동률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 ▲김형수 연세대 교수 ▲이대현 한국일보 논설위원(이상 연임) ▲고정민 홍익대 교수 ▲김미희 드림캡쳐 대표 ▲김의석 영화감독 ▲김재하 서울예술대 교수 ▲변희성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장(이상 신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10-07-16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