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어머니와 여고생 딸···모녀의 비극

30대 어머니와 여고생 딸···모녀의 비극

입력 2010-10-22 00:00
수정 2010-10-22 14: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남 모 지역 예총회장이 자신의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데 이어 예총회장의 딸은 아버지의 약을 잘못 먹고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2일 진해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지역 예총회장 A(47)씨의 여고생 딸(16)이 자신의 집 안방에서 아스피린 통에 들어았던 아버지의 혈압약 10알을 먹고 복통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21일 오후 7시40분께 숨졌다.

 친척과 가족들에 따르면 A씨의 딸은 숨진 어머니의 장례식을 마치고 집에 도착한 뒤 머리가 아프다며 두통약을 찾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딸이 아스피린 통에 담겨져 있는 혈압약을 아스피린으로 오인해 먹고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숨진 여고생의 아버지 A씨는 지난 18일 밤 자신의 사무실에서 아내(39)가 바람을 피운다며 다투다 각목으로 아내를 수십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바 있다.

 창원=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