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중학생들 승용차로 광란의 질주

부산서 중학생들 승용차로 광란의 질주

입력 2010-11-27 00:00
수정 2010-11-27 10: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친구들을 승용차에 태운 채 30분가량 광란의 질주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운전면허가 없는 김모(14.중3)군은 26일 오후 9시10분께 부산 남구 용호동 백운포 고개에서 친구 4명을 태운 채 티코 승용차를 몰다 남부경찰서 용호지구대 소속 순찰차의 정지명령을 어기고,LG매트로시티 아파트까지 10여㎞를 질주했다.

 김군은 이어 아파트 단지 안을 맴돌다 오후 9시40분께 근처 용호부두 근처에 차를 세우고 나서 달아나다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붙잡혔다.

 김군은 도주과정에서 시속 100㎞에 가까운 속도로 차를 운전하면서 앞을 가로막는 순찰차를 피하려고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아찔한 순간을 여러 번 연출해 순찰차 10여대가 추격에 동원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김군은 지난 25일 오후 9시께 부산 남구 용호동 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 주차장에서 친구가 들고 온 열쇠를 이용해 친구 외조부 소유의 티코 승용차를 몰고 나왔고,이후 도난신고가 접수된 26일 오후 9시께까지 용호동 일대를 돌아다닌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군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무면허운전)로 입건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