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병원비 때문에” 강도 자작극 30대 검거

“아들 병원비 때문에” 강도 자작극 30대 검거

입력 2010-12-09 00:00
수정 2010-12-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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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일하던 주유소에서 금품을 훔친 30대 종업원이 강도 자작극을 벌이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9일 주유소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남모(3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 7일 오전 5시34분께 원주시 문막읍 영동고속도로 인근 김모(36)씨가 운영하는 주유소에서 현금 70만원을 훔친 뒤 강도가 침입했다고 거짓으로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남씨는 강도 자작극을 위해 소주병을 깨고 2인조 강도가 침입한 것처럼 범행 현장으로 위장한 뒤 112에 허위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씨는 경찰에서 “아들 병원비와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주병으로 가격당했다’는 피해 진술과 정황에 의구심이 많은데다 주유소 인근 CCTV 분석결과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추궁 끝에 자작극이라는 자백을 받아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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