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이바·센다이서 교민 사망 인터넷 정보

오다이바·센다이서 교민 사망 인터넷 정보

입력 2011-03-14 00:00
수정 2011-03-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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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실종자 검색사이트에 피해 사례 등장

사상 최악의 대지진이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을 강타하고 정확한 사상자 규모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교민 인명피해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14일 처음 알려졌다.

 지난 12일 오전 3시12분께 구글 실종자 검색 사이트(japan.person-finder.appspot.com)에는 “오다이바에 살고 있던 한국 서울에서 온 김○○씨가 천장 벽에서 떨어진 마감재를 맞고 사망”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傳專倖遮’라는 이름의 일본인이 올린 것으로 보이며,사망자의 성별과 나이 등 구체적인 신상 정보나 정확한 사고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센다이 지역에서도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같은날 오전 김모씨는 이 사이트에 1979년 5월10일생 신모씨의 행방을 찾는다며 “제 사촌오빠입니다.무사히 잘 있는지 걱정이 되어 올립니다.오빠,혹은 오빠를 아시는 분께서는 이 글을 보시면 꼭 연락주세요”라는 글을 썼다.

 이 글에는 수시간 뒤 네티즌 두 명이 잇따라 “병원 사망자 명단에 이 분이 있었다”는 답글을 달며 비보를 전했다.

 또 이날 곽모씨가 도쿄 미나토구에 거주하는 김모씨를 찾는다며 올린 글에도 “누군가가 이 사람이 사망했다는 정보를 받았다”는 정보가 올라왔다.

 구글은 일본에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지진해일)로 큰 인명 피해가 예상되자 현지에 거주하는 가족 등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검색 사이트를 11일 개설했다.

 이 사이트는 지난달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발생한 지진 등 재난 때마다 운영돼 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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