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열차사고는 지나친 수익추구 탓”

“잦은 열차사고는 지나친 수익추구 탓”

입력 2011-04-06 00:00
수정 2011-04-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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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역 KTX 탈선 사고 등 최근 잇따른 열차 사고의 근본 원인이 코레일의 지나친 수익 추구 탓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6일 오후 민노당 강기갑 의원실과 민주당 김진애 의원실 주최로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철도 안전사고의 원인 분석과 근본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코레일이 열차 안전보다 수익 추구를 우선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철도노조 성호준 정책실장은 “코레일이 비용절감을 위해 외주업체가 고용한 아르바이트 직원에 철도 안전을 떠넘기고 있다”며 “코레일이 민영화되면 지금보다 더 안전시설 투자에는 신경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철홍 인천대 산업공학과 교수 역시 “생명이나 안전보다 이윤과 성장을 우선하는 구조가 사고의 원인”이라며 “무분별한 구조조정과 민영화 시도를 철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기갑 의원은 “철도공사는 인력감축과 외주화 이후 안전점검의 횟수를 줄이고 점검 주기를 늘렸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진단한 문제점을 토대로 철도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국민의 발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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