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원 인상’ 외국담배 혼쭐

‘200원 인상’ 외국담배 혼쭐

입력 2011-05-25 00:00
수정 2011-05-2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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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힐 등 판매 28% 급감

담배 가격을 올린 외국 업체 판매량이 급감한 반면 가격을 동결한 국내 업체 판매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훼미리마트와 담배업계에 따르면 BAT코리아는 5월 2주차 판매량(9~15일·훼미리마트 기준)이 가격인상 전인 4월 3주차(11~17일)보다 28.1% 감소했다. BAT는 지난달 28일 던힐과 보그 등 자사제품 가격을 갑당 200원 인상한 바 있다.

국내 편의점 업계 1위인 훼미리마트의 전국 5700여개 점포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BAT의 4월 3주차 판매량은 192만 9041갑이었으나 5월 2주차 판매량은 138만 7060갑으로 줄었다.

반면 담배 가격을 올리지 않은 업체들은 판매량이 늘었다. KT&G는 판매량이 9.9% 늘었고, 필립모리스(PM)는 16.7% 증가했다.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젊은 층이 가격을 인상한 업체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브랜드 전환을 하는 사례가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11-05-2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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