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은 중차대한 시기 직면”

송영길 “인천은 중차대한 시기 직면”

입력 2011-06-16 00:00
수정 2011-06-1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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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천시장은 16일 “지금 인천은 어둡고 긴 터널을 막 빠져나오고 있는 시점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있다”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시장 취임 당시 7조3천억원이던 시와 산하 공기업의 부채는 아시안게임 준비와 지하철 2호선 건설, 검단신도시 조성, 영종하늘도시 등 대단위 사업 추진으로 인해 2013년까지 11조원 이상으로 증가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2014년부터는 채무 감소와 세입 확충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송 시장은 “송도국제도시 6ㆍ8공구의 개발이익을 구도심에 재투자하는 등 신ㆍ구도심이 균형적으로 발전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송도국제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딘 영종지구에 대해서는 “부동산 투자이민제, 무비자지역 지정을 위해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면서 “영종지구에 부동산 투자이민제가 실시되면 2014년까지 분양수익 1천750억원과 1천200여명의 고용 유발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청라지구의 경우 현재 조성 중인 인천하이테크파크(IHP)를 이른 시일안에 마무리해 국내외 자동차, IT, 로봇 등 첨단산업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송 시장은 “한정된 재원을 갖고 신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선 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하다”면서 “선별적이고 합리적인 재원 배분과 세출의 구조조정을 통해 어려운 사업들을 신속히 마무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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