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서 여고생 납치됐다 16시간 만에 풀려나

순창서 여고생 납치됐다 16시간 만에 풀려나

입력 2011-06-27 00:00
수정 2011-06-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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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군에서 여고생이 납치됐다가 16시간여 만에 풀려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순창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0분께 전북 순창군의 한 여고 테니스장 앞에서 40대로 보이는 남자가 이 학교 재학생 A(16)양을 납치했다.

용의자는 A양을 승용차에 태워 전북과 전남 등을 돌아다니다 16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10시40분께 광주대학교 앞에서 풀어줬다.

A양의 아버지는 딸이 학교 기숙사에 간다고 나간 뒤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A양은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현재 경찰의 원스톱지원센터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경찰은 기숙사 앞에 떨어진 수첩에서 납치 용의자의 인적사항을 파악해 그의 행방을 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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