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절반이 정규수업시간에 EBS 문제풀이”

“고3 절반이 정규수업시간에 EBS 문제풀이”

입력 2011-09-25 00:00
수정 2011-09-2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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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해규의원 “학교현장 EBS 풀이 매몰 경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EBS교재 연계율이 높아지면서 고등학교 두 곳 중 한 곳은 3학년 정규수업 시간에 EBS 교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임해규(한나라당) 의원이 전국 15개 시도교육청(경기도 제외)으로부터 제출받은 ‘2011년도 전국 고등학교 정규수업 EBS 교재사용현황’에 따르면 조사대상 1천866개교 중 50% 정도가 고3 수업시간에 영역별 EBS교재를 활용하고 있었다.

외국어영역은 51.7%(960개교)가 EBS 외국어영역 교재를 정규수업에 활용한다고 답해 가장 활용도가 높았다.

다음이 언어영역으로 51.4%(954개교), 수리 48.0%(891개교), 사회탐구 45.3%(841개교), 과학탐구 41.8%(775개교)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지역의 EBS 교재 사용률이 가장 높아 외국어 78.5%, 언어 75.4%, 수리 72.3%, 과학탐구 72.3%, 사회탐구 69.2%의 사용률을 보였다. 부산, 울산, 대전도 정규수업시간 EBS 교재 사용률이 전 영역에 걸쳐 60%에 달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EBS 교재 사용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도로 정규수업시간 사용률이 언어 12.0%, 사회탐구 10.3%, 수리 9.4%, 외국어 9.4%, 과학탐구 8.5%에 그쳤다.

임 의원은 “보충수업에 EBS 교재를 사용하는 것과 정규수업시간에 사용하는 것은 엄연한 차이가 있다”며 “학교현장이 입시위주의 EBS 문제풀이에 파묻히지 않도록 개선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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