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알몸폭행 사건은 ‘배신’ 때문”

“여중생 알몸폭행 사건은 ‘배신’ 때문”

입력 2011-10-14 00:00
수정 2011-10-14 11: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중생이 알몸 상태로 폭행과 성추행당한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유포한 사건의 원인은 ‘배신’ 때문인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지난달 4일 오후 11시께 전주에 있는 한 원룸에서 원룸 주인 정모(21)씨와 10대 5명은 같은 또래 A(15)양을 폭행하고 성추행했다.

이들은 또 폭행과 성추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주변 친구들에게 유포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14일 A양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정씨와 B(17)군을 구속하고 A양을 폭행하고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로 C(14)양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피의자들은 A양이 정씨의 점퍼를 훔친 것으로 오해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밀폐된 공간에서 6명에게 둘러싸인 A양은 한 시간여 동안 폭행과 성추행을 당하고 나서야 원룸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들은 경찰에서 “숙소를 제공해 주고 잘해 줬는데 A양이 옷을 훔치고 우리를 배신해 범행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