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자신 간 70% 떼어 아버지에게 새 생명 ‘감동’

고교생, 자신 간 70% 떼어 아버지에게 새 생명 ‘감동’

입력 2011-11-08 00:00
수정 2011-11-08 00: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간경화를 앓는 아버지를 위해 간을 떼어내 아버지를 살린 효자 고교생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북 충주시 앙성면 신내마을에 사는 공민석(16·음성 매괴고 1)군으로 간경화를 앓고 있는 아버지 공문섭(44)씨에게 자신의 간 70%를 떼어줬다.

외아들인 공군은 9월 아버지가 간경화 진단을 받자 자신의 사정을 학교에 알리고 아버지가 입원한 병원에서 조직검사를 받았다. 조직검사 결과 적합판정을 받았고 공군은 지난달 21일 자신의 간 70%를 절제하는 7시간의 대수술을 받았다. 공군은 “제가 세상에 태어나서 자라는 동안 모든 것을 다 주신 아버지께 제 몸 일부를 드렸을 뿐”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11-11-08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