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서 주택 빌려 도박판‥주부 등 21명 검거

예산서 주택 빌려 도박판‥주부 등 21명 검거

입력 2011-11-14 00:00
수정 2011-11-14 10: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충남 예산경찰서는 14일 주택을 빌려 도박장을 차린 뒤 수천만원대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도박개장 등)로 ‘총책’ 임모(4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57·여)씨 등 20명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13일 오전 2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예산군 간양리의 한 야산 인근 조립식 주택에서 회당 10만∼100만원의 판돈을 걸고 속칭 ‘짓고땡’ 줄도박을 한 혐의다.

총책 임씨 등 4명은 인적이 드문 곳에 ‘하우스’를 개설하고 도박장을 관리하는 ‘창고장’, 무전기를 들고 망을 보는 ‘문방’, 도박자금을 꿔 주는 ‘꽁지’ 등으로 역할을 나눴다.

이후 지역 모집책을 이용해 인천, 평택, 당진, 서산 등지에 사는 주부들을 끌어모은 뒤 매일 차로 싣고 와 도박판을 벌였다.

조사 결과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월세를 주고 건물을 임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들이 몇 개월 전부터 장소를 옮겨다니며 상습 도박판을 벌인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판돈 1천700여만원과 화투 등을 압수하는 한편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