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잡은 고3 수험생 신고보상금 받아

도둑잡은 고3 수험생 신고보상금 받아

입력 2011-11-22 00:00
수정 2011-11-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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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을 추격 끝에 붙잡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표창과 신고보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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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을 추격 끝에 붙잡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표창과 신고보상금을 받았다. 전주 덕진경찰서 양태규 서장은 22일 도둑을 검거한 이성일(18·전주생명과학고 3년)군에게 표창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했다. 이군은 지난 16일 오전 8시께 전주시 동산동의 한 분식집에서 음식을 훔쳐 먹고 달아난 박모(27·무직)씨를 300m가량 뒤쫓아가 붙잡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합뉴스
도둑을 추격 끝에 붙잡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표창과 신고보상금을 받았다. 전주 덕진경찰서 양태규 서장은 22일 도둑을 검거한 이성일(18·전주생명과학고 3년)군에게 표창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했다. 이군은 지난 16일 오전 8시께 전주시 동산동의 한 분식집에서 음식을 훔쳐 먹고 달아난 박모(27·무직)씨를 300m가량 뒤쫓아가 붙잡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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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덕진경찰서 양태규 서장은 22일 도둑을 검거한 이성일(18·전주생명과학고 3년)군에게 표창과 신고보상금 50만원을 수여했다.

이군은 지난 16일 오전 8시께 전주시 동산동의 한 분식집에서 음식을 훔쳐 먹고 달아난 박모(27·무직)씨를 300m가량 뒤쫓아가 붙잡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군은 검거 과정에서 오른손 새끼손가락의 인대를 다쳤다.

박씨는 지난달부터 이 분식점을 세 번 털었고, 절도 혐의로 두 차례 처벌받아 2년4개월을 교도소에서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군은 “’도둑이야’란 소리를 듣자 무조건 잡아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표창까지 받아 쑥스럽다”고 말했다.

양 서장은 “범죄 현장을 보고도 남의 일이라고 여겨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군은 자신의 일처럼 몸을 던져 도둑을 붙잡았다”며 “용감한 시민이 더욱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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