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학술원상 5명 선정

대한민국학술원상 5명 선정

입력 2012-09-18 00:00
수정 2012-09-1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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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1명·자연과학 4명

대한민국학술원은 제57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자에 허수열(61) 충남대 교수 등 5명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민국학술원상은 뛰어난 논문과 저서를 남긴 학자에게 주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1955년부터 지금까지 수상자가 217명에 불과하다.

올해는 사회과학 1명, 자연과학 4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사회과학 부문 수상자인 허 교수는 저서 ‘개발 없는 개발-일제하 조선 경제 개발의 현상과 본질’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의 농업·공업·인적 자본 형성 등 경제 분야의 자료를 최초로 계량화해 일제강점기의 개발이 우리 민족에게 아무런 혜택을 주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자연과학 기초 부문에서는 최준호(59)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좌교수와 조민행(47) 고려대 교수가 수상했다. 최 석좌교수는 초파리의 생체리듬에 관여하는 새로운 유전자를 발굴해 생체시계의 새로운 작용 메커니즘을 찾아냈다. 조 교수는 극초단(100조분의1초) 레이저 펄스를 이용한 이차원 분광학을 연구, 개발해 광합성 단백질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전달 경로를 밝혔다.

자연과학 응용 분야에서는 극미량 고분자 첨가제에 의한 난류항력감소 현상을 실험적으로 정량화한 유정열(65) 서울대 명예교수, 단백질 합성 대사를 관장하는 효소(ARS)가 다양한 세포 조절 기능을 수행하는 다기능성 신호전달자라는 사실을 밝혀 새로운 항암제 개발의 가능성을 연 김성훈(54) 서울대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2012-09-1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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